▶ 지난 6~8월 동안 열차 운행 취소 1,820건
뉴저지트랜짓 열차 운행이 지난 6~8월 사이 1,800대 이상 취소되는 등 최악의 상황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트랜짓에 따르면 6~8월 사이 3개월 동안 열차 운행 취소가 1,820건 보고됐다. 이는 전년(1,165건)보다 무려 56.2%나 증가한 것은 물론,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취임한 지난 2018년 이후 여름철 열차 운행 취소 횟수로는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더욱이 열차 취소가 가장 많았던 2020년(1,997건)의 경우 열대성 폭풍 등 날씨 영향이 컸던 것을 감안하면 올 여름이 최악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대해 트랜짓 대변인은 “앰트랙이 관리하는 철도 장비 등의 고장과 부실 탓이 컸다.
시설이 노후된 상황에서 폭염 등이 겹치며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예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6월의 트랜짓 열차 정시 도착률은 83.2%로 지난 2018년 11월 이후 최악을 기록했는데, 만약 앰트랙과 관련된 문제로 인한 열차 지연 등을 제외하면 정시 도착률은 92.3%까지 올라갔을 것이라고 트랜짓 당국은 밝혔다.
그러나 승객들은 “열차 운행 차질의 피해는 고스란히 요금을 내는 승객들에게 전가되고 있다”는 문제를 계속 지적하고 있다.
특히 7월부터 트랜짓 열차 요금이 15% 대폭 인상됐음에도 고질적인 열차 운행 차질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는 것.
트랜짓 당국에 따르면 7월의 열차 정시 도착률은 87.8%, 8월에는 87.1%로 6월보다는 다소 나아졌지만, 여전히 10대 중 1대 이상이 운행 차질을 빚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서한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