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직장인들의 유급 병가 및 가족휴가 제도가 날로 인기를 더해가면서 신청자가 쇄도함에 따라 담당부서인 고용안보부(ESD)가 98명의 직원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돼오는 이 제도에 따라 직장인들은 본인이 건강에 문제가 생겼거나 자녀가 출생했거나 가족을 간병할 일이 생겼을 경우 유급휴가를 신청할 수 있다.
ESD 데이터에 따르면 시행 첫해엔 총 11만2,737명이 유급휴가를 허가받았지만 2023년엔 거의 두 배가 늘어난 21만268명이 혜택을 받았다. 유급휴가 신청자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24만5,795명이었다가 다음해 같은 기간엔 28만68명으로 14%가 늘어났고, 내년엔 다시 16%가 늘어나는 등 2027년까지 큰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ESD는 밝혔다.
ESD는 유급휴가 제도가 시작된 이후 100만 건 이상의 신청서를 접수했고 그 중 승인을 받은 51만여명의 유급휴가 비용으로 50억여 달러가 지출됐다고 밝히고 향후 2년간 신청자 수가 35%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들의 신청서를 처리하고, 전화문의에 응답하고, 고용주들의 서류정리 등을 도와줄 직원보강 및 관련 예산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SD는 신청서 처리 및 전화문의 응답 담당 60명을 포함해 고용주 상담담당 13명 등 최소한 98명의 직원보충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2,300만달러 예산배정을 주의회에 신청했다. ESD는 지난해에도 같은 이유로 직원보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SD는 이 예산을 고용주들과 고용인들이 분담하는 유급휴가제도 기금에서 전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이는 주지사와 주의회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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