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정부의 최저임금 정책과 관련해 업주와 종업원들 간에 갈등이 빚어진 끝에 캐피털 힐의 한 커피숍이 결국 영구히 문을 닫는 사태가 발생했다.
캐피털 힐의 ‘체리 스트릿 커피 하우스’ 분점은 18일 업소 문에 장소를 임대한다는 광고를 부착했다. 애당초 업주 알리 감바리는 임시 휴업 중이던 업소를 이달 중 다시 오픈하겠다고 말했었지만 계획을 바꿔 영구 폐쇄하겠다고 한 인터넷 매체에 17일 밝혔다.
감바리는 올여름 시청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 내년부터 종업원 500명 이하 업소들의 최저임금을 19.97달러로 인상토록 한 방침에 강력 반대했다. 그는 종업원의 팁 수입과 보험 등 베니핏을 임금에 반영하지 않고 19.97달러로 올리는 것은 장사를 하지 말라는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 말에 반발한 그의 종업원들 중 일부는 사표를 냈고 일부는 업소 앞에서 지난 6일 하루 파업을 벌였다. 이 파업에는 사회주의자인 샤마 사완트 전 시의원과 그녀가 주도하는 사회단체 ‘근로자 반격’이 동참했다. 그 이후 이 커피숍은 인원부족으로 시한부 휴업에 돌입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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