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씨 치료비 마련 위해 현재 고펀드미에 2만9,320달러 모여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70대 한인이 절도범에게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은 가운데 그를 돕기 위한 온라인 모금 운동이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시애틀 경찰 등에 따르면 찰리 김(70ㆍ사진)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시애틀 캐피톨 힐에서 운영하는 편의점‘제이스 퀵 스톱(J’s Quick Stop)’에서 맥주를 훔쳐 달아나는 남성
을 업소 밖으로 쫒아가 막아 세우려다 용의자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김씨는 이같은 폭행으로 턱과 입,그리고 눈부위를 크게 다쳤으며, 특히 눈이 심하게부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은 김씨를 응급 처치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치료를 마치고 퇴원한 김씨는 현재 자택에서 요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출신인 김씨는 한인사회 행사에도 가끔씩 참석하는 인물로 파악되고 있다.
김씨 가족은 지난 2007년부터 시애틀에서 편의점을 운영해왔다.
이웃과 고객들은 김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곧바로 모금을 시작했다.
김씨의 이웃이자 지역 헬스장 캡힐 피트니스의 주인 클린 턴데이비스는 김씨를 돕기 위해 온라인 모금사이트인 고펀드미에 계좌(https://www.gofundme.com/f/donate-for-charlie-kims-medical-expenses)를 개설했다. 18일 현재 모금액은 목표였던
2만 달러를 넘어 2만 9,320달러에 달한다.
데이비스는“김씨는 훌륭한 이웃이자 친구인데 그가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시애틀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