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강력한 타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올 시즌 13번째이자 마지막인 타자 파워 랭킹을 산정해 발표했다. MLB 홈런 선두(53개)를 달리는 저지가 이번 랭킹에서도 1위에 올라 9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저지는 홈런뿐 아니라 올 시즌 타점(136개), 볼넷(123개), 출루율(0.456), 장타율(0.692), 출루율+장타율(OPS·1.149)에서도 메이저리그 선두를 달린다.
MLB닷컴은 “저지는 지난달 27일부터 16경기 연속 홈런을 생산하지 못했음에도 파워 랭킹 1위에 올랐다”면서 “올 시즌 그의 활약이 얼마나 말도 안 되게 좋았는지 말해준다”고 말했다.
2위는 50홈런-50도루에 도전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오른쪽)다. 현재 오타니는 대위업까지 홈런 2개, 도루 1개를 남겨놓고 있다.
오타니는 홈런(48개), 타점(110개), 득점(119개), OPS(0.982)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에 올라 있다. 3위는 보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다. 3년 차인 위트 주니어는 올해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200개)에 타율 1위(0.331)를 달리는 동시에 2년 연속 30홈런-30도루에 성공했다.
개인 첫 시즌 40홈런으로 통산 200홈런 고지를 밟은 후안 소토(양키스)가 4위이고,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5위에 자리했다.
6∼10위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 브렌트 루커(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군나르 헨더슨(볼티모어 오리올스),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로런스 버틀러(오클랜드)가 차례로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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