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 공예 워크숍 참가자들이 청사초롱과 부채를 만들고 있다.

지난 21일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 앞마당에서 열린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에서 미국인 관람객들이 상모돌리기를 신기한 듯 구경하고 있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종택)이 지난 21일 스미소니언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NMAA)과 공동개최한 ‘추석 패밀리 페스티벌’에 총 7,127명이 참석해 아름다운 한국문화를 체험했다.
청명한 초가을 하늘 아래 진행된 페스티벌에서는 추석 차례 상차림 관람, 전통 공연, 한지 공예품 만들기, 포토부스 한복체험 사진 찍기, 민화 그리기, 한식 먹거리 체험, 무궁화 압화 작품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박물관 내·외부에서 펼쳐졌다.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이며 첫 해에는 총 5,300명이 참가했다.
방문객들은 페스티벌 시작 전부터 박물관 인근에 집결하는 등 큰 관심을 드러냈으며 색 고운 한복 차림의 미국인 가족 방문객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국 국립민속박물관 소속의 한지공예 전문가가 직접 진행한 한지 청사초롱과 부채 만들기 공예 워크숍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긴 줄을 서는 등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박종택 한국문화원장과 체이스 로빈슨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장은 행사장 곳곳을 함께 둘러보며 관람객들을 맞았으며 참가자들은 “원더풀”과 “뷰티풀”을 연발하며 엄지 손가락을 세웠다.
박종택 문화원장은 “워싱턴 인근의 많은 남녀노소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추석행사를 열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풍성한 한국문화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박물관 측과 함께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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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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