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아태계연합이 ‘한국의 환상(Fantasy of Korea)’이라는 이름으로 기금모금을 위한 국악 및 한국무용 공연을 가졌다.
버지니아 아시아태평양연합회(CAPAVA)가 지난 21일 저녁 워싱턴 DC 소재 케네디센터에서 ‘한국의 환상(Fantasy of Korea)’이라는 이름으로 기금모금을 위한 국악 및 한국무용 공연을 가졌다.
이번 공연을 위해 한국에서 마하 무용단(단장 정현숙), 시나래 무용단(단장 임영희), 가야금 앙상블 ‘아랑’(숙명여대 연주단, 김계옥 단장), 판소리 한국민족소리원(원장 김소영) 등 30여명의 공연자들이 와서 무대에 올랐다.
프로그램은 권기선 소프라노의 애국가 독창 후 이희경 무용단의 꼭두각시와 부채춤 공연에 이어 향발무, 25현 가야금 앙상블, 진도북춤, 한량무, 버꾸춤, 태평무, 25현 아리랑, 태평을 춤추리라, 배 띄워라, 홍지무, 엄마아리랑, 상모돌리(채상 소고춤), 가야금 산조, 홍이로구나, 십이체 장고춤 등으로 꾸며졌다.
전경숙 회장은 “행사에는 손경준 회장 등 한국전참전용사를 포함해 400여명의 관객이 자리를 메웠으며 5,000달러의 수익금이 거둬들여졌다”면서 “수익금은 아태계 자녀들의 교육과 아태계의 투표 참여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티켓 가격은 98달러부터 150달러에 판매됐다.
전 회장은 “버지니아 아태계 연합은 올해 아시아계 미국인 역사를 K-12 교과과정에 포함시키는 법안을 추진했다”면서 “이 법안은 비록 부결됐지만 주 정부에서 아태계 역사가 교과서에 포함될 수 있도록 10만 달러의 비용이 지원되는 등 진전을 이뤘으며 아태계연합은 내년에도 이 법안 통과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 아태연합에는 한인, 타이완인, 중국계, 베트남계, 필리핀계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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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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