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말 건물 81개 장소서 균 검출 경고 통보
뉴욕시 일원에 레지오넬라균 경고령이 내려진 가운데 맨하탄 소재 연방정부 청사에서도 레지오넬라균 감염자가 나왔다.
연방정부 빌딩을 관리하는 ‘GSA’에 따르면 최근 연방정부 건물(26 Federal Plaza)에서 근무하는 공공기관 직원 중 한명이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됐다.
뉴욕시청 인근에 위치한 이 건물에는 연방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뉴욕지부, 이민법원 등 여러 연방기관의 사무실들이 입주해 있다.
이 연방 건물은 지난 8월23~25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 주방과 탈의실, 샤워실, 음수대, 탁아 세면대 등 81개 장소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경고 통보를 받았는데 3주도 안 돼 감염자가 나온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근육통, 기침 등이 발생하는데 폐렴으로 발전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다만 항생제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어 감염자를 찾아낸 것이 시급하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레지오넬라균 감염 고위험군은 현재 또는 과거 흡연자, 50세 이상, 암, 만성 폐질환, 당뇨병, 신부전, 간부전,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이다. 감염시 사망률은 1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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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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