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여행은 브루클린 보로장 시절…영향력 행사 못해”
현역 시장으로 첫 형사 기소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변호인이 지난 30일 연방법원에 뇌물수수 혐의에 대한 기각을 신청했다.
뇌물 수수는 연방검찰이 아담스 시장을 형사 기소한 5개 혐의 가운데 하나다.
알렉스 스피로 변호사는 이날 “아담스 시장이 지난 2021년 튀르키예 공무원을 대신해 뉴욕시소방국(FDNY)에 튀르키예 뉴욕총영사관 빌딩 인허가 절차에 개입,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는 뇌물수수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검찰은 공소장을 통해 아담스 시장이 튀르키예 여행 혜택과 튀르키예 영사관 인허가 개입을 맞바꿨다고 기술했지만 시장이 튀르키예를 여행한 것은 브루클린 보로장 시절이고 특히 여행 혜택에 대한 대가 요구가 실제 있었는지 입증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브루클린 보로장은 FDNY에 영향력을 행사할 실제 권한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담스 시장은 지난달 26일 전자금융 사기, 뇌물수수, 불법선거자금 모금 등 5개 범죄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편 스피로 변호사는 “시장에게 적용된 다른 혐의들도 이치에 맞지 않다”며 “2일로 예정된 법원 회의에 참석해 모든 혐의에 대한 기각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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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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