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P, 경합주 유권자‘밴스가 더 잘해’
▶ NYT “밴스, 공화 후보 중 최고”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JD 밴스(왼쪽) 상원의원과 민주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로이터]
1일 민주당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공화당 후보인 JD 밴스 상원의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TV 토론 직후 대부분 미 언론들은 밴스 의원에게 예외 없는 ‘판정승’ 평가를 내렸다.
‘자식이 없는 캣 레이디’ 발언을 비롯해 과거 일련의 말실수로 잦은 구설에 휘말렸던 밴스 의원이 정치적으로 정리된 모습으로 단상에서 이미지를 순화하는 데 성공한 반면 특유의 소탈함으로 대중에게 다가서 온 월즈 주지사는 토론에 적응하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린데다 내용 면에서도 상대적으로 밴스 의원에게 밀렸다는 것이다.
다만 부통령이라는 자리의 특성상 이번 토론이 대선 결과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CNN 방송이 여론조사기관 SSRS에 의뢰해 유권자로 등록한 미국 내 토론 시청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즉석 여론조사에서 밴스가 더 잘 했다는 응답이 51%, 월즈가 나았다는 응답이 49%로 나왔다.
토론을 지켜보고 지지 후보를 바꿨다는 응답은 전체의 1%에 불과했고 양 진영 지지자들도 이번 토론이 선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언론들은 ‘해리스·트럼프 대리전’으로 90분간 정책중심 공방을 벌인 두 후보는 상대당 대통령 후보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도 토론 상대에 대한 비방은 자제해 정책 중심의 토론을 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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