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와 공동 전국 3위(40.3%)…MD는 38.5%
외로움과 고독감이 개인적인 차원을 넘어 전국적인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 중인 가운데 버지니아 주민들이 미 전국에서 유독히 심하게 외로움을 타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이 쏠린다.
지역 언론매체인 악시오스 리치몬드는 최근 ‘버지니아, 미 전국에서 3번째로 외로운 주’라는 제하로 최신 연방 센서스국의 가구 동향 설문조사(HPS) 자료를 바탕으로 이같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월 23일-8월 19일 전국 18세 이상 6만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3%가 가끔 외로움을 경험한다고 응답했는데 버지니아와 워싱턴주는 이보다 훨씬 높은 43.3%가 자주 외로움을 탄다고 답해 전국에서 3번째로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았다.
메릴랜드 응답자들은 외롭다고 느낀다고 답한 사람들 비율이 38.5%로 버지니아보다 무려 4.8%나 낮았다.
미 전국에서 가장 외로움을 심하게 타는 주는 알래스카로 응답자의 45.9%가 가끔 외로움을 탄다고 답했고 그 다음이 오레곤(44.7%)이었고 버지니아·워싱턴주에 이어 웨스트 버지니아(42.9%), 아칸소(42.7%), 유타(42.5%) 순이었다.
반면 미 전국에서 외로움을 가장 적게 타는 주는 아이오와(35.9%)였고, 델라웨어(36.5%), 위스콘신(37%)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가구 동향 설문조사인 HPS는 미국민들의 경제 및 금융 복지 등을 신속히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코로나-19 이후 연방 센서스국이 온라인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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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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