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명의 성악가, 3시간동안 감동 선사
▶ 한인복지센터 50주년 기념행사로 열려

라포엠이 버지니아 타인슨스 소재 캐피탈 원 홀에서 열린 워싱턴 공연에서 관객들에게 음악을 선사하고 있다.
정통 카운터테너를 포함한 남성 4중창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의 워싱턴 공연이 5일 성황리에 열렸다.
워싱턴한인복지센터(이사장 김진아) 설립 50주년 기념행사로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캐피탈 원 홀에서 열린 공연은 1,600명의 객석이 모두 채워졌다. 공연에는 한국에서 온 팬들도 함께 해 분위기를 달궜다.
조지영 한인복지센터 사무총장은 “이번 공연에는 티켓이 모두 팔려, 1,600석 전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고 말했다.
박기훈, 유채훈, 정민성, 최성훈 등 ‘성악 어벤저스’로 불리는 4명의 성악가들은 이날 저녁 ‘라이언 킹 메들리’ ‘Livin’ La Vida Loca’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아바 메들리’ ‘Never Ending Story’ 등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영화음악, 뮤지컬 음악 및 팝과 오페라 곡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4명의 성악가들은 음악을 선사하고 중간 중간에 관객들과의 대화코너를 마련해 자신들의 미국 투어가 워싱턴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화됐음을 알렸다.
최성훈 카운트테너는 “한인복지센터 설립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많은 관객들은 이날 라포엠이 부른 곡 중 최고의 곡으로는 ‘오페라의 유령’을 꼽았고 4명의 성악가의 하모니가 너무 좋았지만 배경 음악이 너무 크게 나온 것은 아쉬운 점으로 들었다.
VA 로턴에 거주하는 김운수 씨는 “많은 음악 중에 ‘오페라의 유령’과 ‘라이언 킹’은 아는 음악이라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아쉬웠던 것은 배경음악이 너무 크게 나와 성악가들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만끽할 수 없었던 점이었다”고 말했다. MD 실버스프링에 거주하는 차유미 씨도 “성악가들의 목소리는 너무 좋은데 배경 음악이 너무 크게 나와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관객들은 이날 아바의 ‘댄싱 퀸’이라는 노래가 나올 때는 음악에 맞춰 일어나서 춤을 췄고 주최 측에서 나눠 준 야광 소품 등을 흔들며 분위기를 달궜다.
이날 관객들은 앵콜을 계속해서 요청했고 라포엠은 앵콜 마지막 음악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놀라운 은총)’를 부르며 워싱턴 관객들과의 만남에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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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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