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C 일 대사관 앞서 방류 중단 요구 집회

워싱턴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핵 폐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일본은 지금까지 8차례에 걸쳐 6만 톤이 넘는 핵 폐수를 모든 생명의 어머니인 바다에 버렸다. 당장 멈추지 않으면 모두 죽는다.”
워싱턴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7일 일본의 핵 폐수 방류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지난 7월 뉴욕 유엔본부 앞에서 시위를 주도했던 ‘핵 폐수 투기 STOP 세계시민행진’이 다시 미국을 방문해 일본대사관에서 백악관까지 행진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에서 온 이원영 전 수원대 교수는 “미국의 경우 매사추세츠와 뉴욕에서는 핵발전소의 냉각수에 들어있는 극소량의 방사능조차 투기를 금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미국 정부가 일본의 핵 폐수 방류를 용인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지구가 망가지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고 분개했다.
세계시민행진은 “우리가 나서서 항의하고 응징해야 한다”며 작년 여름 서울에서 도쿄까지 1,600킬로미터를 함께 걸으며 항의했고 다음달 대선을 앞두고 다시 워싱턴과 LA에서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백악관은 물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후보들에게도 우리의 강력한 메시지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핵 폐수를 바다에 버리지 말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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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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