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직장 의보가입자 조사보고
▶ 지출 평균 월 659달러 5년 만에 27.3% 늘어, 절반 이상 비용부담 치료 미뤄
뉴저지 주민의 건강보험 의료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뉴저지주 은행보험국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직장을 통해 건강보험에 가입한 뉴저지 성인당 의료비(Healthcare costs) 지출 평균은 월 659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평균인 575달러보다 15% 많은 것이다.
연평균으로 환산하면 평균 7,912달러로 2016년 뉴저지 성인당 의료비 지출 평균이 연 6,216달러였던 점을 감안할 경우 5년 만에 27.3% 증가한 셈이 된다.
이번 보고서에는 “추가적인 입법 조치가 없는 한 앞으로 뉴저지 주민들의 건보료 부담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경고가 담겼다.
2022년 뉴저지 주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비용 부담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거나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의료비 지불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비영리기관 어번인스티튜트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뉴저지 주민의 약 11%가 의료비 관련 부채를 지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와 관련해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지난 7월 ‘의료비 부채 구제법’(Medical Debt Relief Act)에 서명해 발효시켰다. 이 법은 의료비 부채에 대해 연 3% 이상의 이자를 부과하는 것이 금지되고, 연소득이 연방빈곤선 300%(1인 기준 9만360달러) 미만인 의료비 채무자의 임금을 압류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머피 주지사는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만, 의료 비용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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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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