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빌립보교회에서 열린 제11회 메릴랜드기독합창단 정기연주회에서 단원들이 율동하며‘찬양의 기쁨’을 합창하고 있다.
메릴랜드기독합창단(단장 이인갑)의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이 울려 퍼지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수놓았다.
13일 하노버 소재 빌립보교회(박동훈 목사)에서 열린 제11회 정기연주회에서 합창단은 하나님을 향한 감사와 행복, 사랑을 마음으로 노래하며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지휘는 안영수, 반주는 권기선 씨가 맡았다.
1부에서 예수님의 생애부터 고난, 그리고 부활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칸타타 ‘십자가’(조성은, 2014)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양했다. 솔리스트로 소프라노 윤해든, 테너 진철민, 바리톤 이성진이 출연하고, 첼로 최현지, 플루트 최예진, 바이올린 조희윤, 트럼펫 이찬희의 솔로 악기 연주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무대를 선사했다.
2부는 고전 찬송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곡들로 꾸며져 은혜과 감동을 안겨줬다. 갈수록 찬양의 열기가 고조되어 가는 가운데 단원들이 율동을 겸해 ‘찬양의 기쁨’을 선보이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피날레는 ‘강하고 담대하라’로 장식됐다. 연주회 내내 안영수 지휘자의 익살스러운 진행으로 재미를 더했고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이 앵콜 요청에 ‘이 몸의 소망 무엇인가’로 화답했다. 특별히 워싱턴 윈드 솔리스트가 ‘핑크 팬터’ 등 3곡을 목관 5중주로 연주했다.
이인갑 단장은 “가을밤에 아름다운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며 “솔즈베리 등 먼 곳에서까지 찾아주신 분들에게 은혜가 넘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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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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