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기아 모델 다변화
▶ 캐즘에도 최대 실적 예고
현대차·기아가 올해 들어 미국에서 사상 처음 전기차 판매 1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에도 자동차 선진 시장인 미국에서 연간 최고 전기차 판매 실적을 거둘 것이 확실시된다.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두 회사가 판매한 전기차는 모두 9만1,34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7만111대)과 비교해 30.3% 증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4만8,297대를, 기아는 80.3% 급증한 4만3,051대를 각각 판매했다.
두 회사가 올해 9개월간 월평균 1만대 이상 판 것으로, 이런 추세를 고려하면 이달 중 10만대 판매 돌파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미국 내 연간 최다 전기차 판매량(9만4,340대)을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올해 12월 실적까지 합산하면 연간 약 12만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의 전기차 합산 판매량은 기아 쏘울 EV가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는 연간 1,000∼2,000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러다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이 가세하며 2021년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2022년부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탑재한 아이오닉5, EV6 등이 출시되며 판매량도 급격히 늘었다.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중 올해 들어 9월까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3만318대를 기록한 아이오닉5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8% 증가한 수치로, 올해 말에는 작년 판매량(3만3,918대)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6도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난 1만5,985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인기 차급으로 3열을 갖춘 EV9 역시 1만5,970대 판매되며 기아 주력 전기차 모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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