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 서브웨이 서핑을 즐기다가 체포되는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현재까지 서브웨이 지붕에 올라가 일명 서브웨이 서핑 행각을 벌인 혐의로 체포된 서퍼는 총 163명으로 전년 138명과 비교해 22% 증가했다.
경찰당국은 체포건수가 증가한 것과 관련 서브웨이 서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핫스팟, 특히 긴 고가 구간이 있는 7번 전철과 J 전철을 중심으로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YPD는 “올해 서브웨이 서퍼 체포 증가는 더 많은 사람이 서핑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단속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올해 들어 현재까지 서브웨이 서핑으로 사망한 서퍼는 5명으로 지난해 보다 1명 줄었다. MTA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철 외부 승차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 캠페인과 함께 NYPD의 첨단 기술을 동원한 단속으로 전년 대비 사망자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MTA에 따르면 청소년들의 전철 서핑을 막기 위한 ‘Ride Inside, Stay Alive’ 캠페인 시행과 함께 대형 소셜미디어 회사에 서브웨이 서핑 콘텐츠 삭제를 요구하는 등 서브웨이 서핑의 위험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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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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