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RTBA, 2024년 교량 보고서, 시티필드 구장 앞 I-678·BQE 등
▶ ‘구조적 결함 안전사고 위험’, 99.9% 크고 작은 수리 필요
뉴욕주 소재 전체 교량의 99.9%는 수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교량 10개 중 1개는 구조적 결함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으로 당장 시급하게 수리해야 하는 것으로 진단됐다.
전미도로&교통건설자협회(ARTBA)가 최근 공개한 ‘2024년 교량 보고서(Bridge Report)’에 따르면 뉴욕주 소재 총 1만7,642개 교량 가운데 99.9%에 달하는 1만7,636개가 크고 작은 수리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이는 2020년 1만7,548건과 비교할 때 88개 늘어난 수치이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적 결함’이 발견된 교량은 1,664개로 전체의 9.4%나 돼 전국 6위에 오르는 오명을 얻었다. 전년도 7위에서 더 나빠진 결과이다.
구조적 결함이 있는 교량을 상판 크기로 순위를 매길 경우 뉴욕주는 전체의 12%에 달해 전국 3위에 올랐다.
퀸즈에서는 뉴욕메츠의 시티필드 구장 앞 I-678 플러싱 보트 베이슨 플레이스 위 고가도로와 브루클린-퀸즈 익스프레스웨이(BQE) 등이 구조적 결함으로 수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I-95 브롱스 구간 교량들도 구조적 결함이 다수 보고됐다.
미 전국적으로 보면 아이오와주가 전체 교량의 19%가 구조적 결함 진단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고 뉴저지주는 6%로 전국 27위에 랭크됐다.
ARTBA 관계자는 “모든 주가 교량 보고서 상위에 이름이 오르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상위에 올랐다는 것은 교량에 문제가 있다는 것으로 구조적 결함으로 진단된 교량은 최대한 빨리 수리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ARTBA 교량 보고서는 각 주정부가 연방교통부에 제출한 교량 검사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다.
<
이진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