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드론에 의한 정보 노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정체를 알 수 없는 드론이 수 주간 버지니아 주내 미군기지 상공에서 날아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캐나다 언론 매체인 ‘글로벌뉴스닷컴’(Globalnews)은 지난 15일 ‘미스터리 드론, 17일 동안 공군 기지에 몰려들어 국방부를 당황하게 만들어’라는 제하로 지난해 12월 17일 연속으로 정체불명의 드론 떼가 출입제한 구역인 군부대 상공에 머물렀다고 전했다.
퇴역 공군 장군인 마크 켈리에 따르면 드론 떼는 버지니아 햄튼에 위치한 랭글리 공군 기지에서 일몰 후 약 45분에서 1시간 후에 하늘에 나타났고 같은 경로를 따라 정확한 패턴으로 비행했다
또 선두 드론은 길이가 약 20피트 정도되고 약 3,000~4,000피트의 고도에서 비행했고 그 뒤로 12대의 드론이 따라다니며 드론이 밤하늘의 별자리처럼 보였다고 한다.
랭글리 기지의 한 고위 관리도 뉴스위크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체사픽 만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세계 최대 미 해군 기지가 있는 노폭으로 향했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당시 드론이 아무런 위협을 가하지도 않았고 당시에는 잠재적인 위협만으로 민간 드론을 격추하는 것이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방부 측은 이 드론이 중국 또는 러시아 측의 소행이거나 개인의 취미 활동으로 인한 것인지 아직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폭스 뉴스는 이번 사건이 알려지기 5개월에는 4~5개의 드론이 라스 베이거스 인근의 핵무기 실험장 상공에 출현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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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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