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곳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던 워싱턴주가 더이상‘안전한 주’가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는 21일 미국 50개주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사망률, 실업률, 폭행사건, 직장내 상해 등 모두 52개 항목을 조사해 ‘안전한 주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는 버몬트주로 나타났다. 이어 뉴햄프셔ㆍ메인ㆍ매세츠세추ㆍ유타 등이 2~5위에 랭크돼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반면 미국에선 루이지애나주가 가장 불안하고 위험한 지역으로 꼽혔으며 미시시피ㆍ텍사스ㆍ아칸사스ㆍ플로리다 등이 미국에서 가장 불안한 주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는 ‘안전한 주’ 랭킹에서 올해 중간 정도 수준인 전국 18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같은 랭킹에서 지난 2022년 9위를 기록하다 지난해 12위로 하락했다 올해는 6계간이나 밀려 랭킹이 크게 떨어졌다.
워싱턴주는 개인 및 거주 분야의 안전에서 전국 최하위인 43위를 기록하면서 각종 범죄 피해 등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워싱턴주는 인구당 경찰관 등 법집행기관 근무자수가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도로 안전도도 지난해 29위에서 올해는 30위로 크게 떨어지면서 교통 사고 등이 크게 증가해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민들의 경제나 재정적인 안전도가 지난해 6위에서 올해는 19위로 무려 13계단이 급락해 높은 물가나 주거비 등으로 주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직장인들의 업무환경 안전도는 전국에서 11위, 비상상황 대비에서도 7위를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에 속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상대적으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 대기업들이 많이 포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기상재앙에 따른 전체 손실액이 미국에서 3번째로 낮아 비는 자주 내리지만 자연재앙이 상대적으로 덜한 것으로 분석됐다.
워싱턴주 랭킹이 크게 밀리고 있는 가운데 서북미인 오리건주도 안전한 주 랭킹에서 지난해와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건주는 지난 2022년 12위했으나 지난해 23위로 크게 하락했다 올해는 22위로 지난해와 비슷했다.
알래스카주도 올해 25위, 아이다호주가 11위, 몬태나주가 38위로 지난해와 엇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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