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명 마쳐…4년전 같은 기간 138만명 보다 무려 36만명이나 줄어

버지니아에서 진행중인 올해 조기 투표 열기가 2020년 당시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11월 치러질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우세지역인 버지니아에서는 약 100만명이 조기 투표를 마쳤으나 그 열기는 4년전보다 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버지니아 리치몬드 지역 언론매체인 ABC8뉴스는 21일 ‘2020년에 비해 조기 투표 저조…100여만명 투표 마쳐’라는 제하로 버지니아 공공 액세스 프로젝트(VPAP)에 의해 집계된 조기 투표 현황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0일 현재 버지니아에서 조기 투표를 마친 사람은 102만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0년 같은 기간동안 조기 투표한 사람 138만명에 비해 무려 36만명이나 적은 수치다.
버지니아주 전체적으로 조기투표 열기가 떨어지는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버지니아 커먼웰스대학(VCU)의 정치학과 교수인 알렉스 키나는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떨어졌거나 굳이 조기 투표할 필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또 2020년에는 전세계적인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 근무 등 집에서 머무는 사람이 지금보다 훨씬 많았기 때문에 조기 투표율이 높았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통적으로 민주당원들의 경우 조기 선거율이 높은 경향을 보였는데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공화당도 민주당 못지 않게 조기투표를 독려하고 있어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조기 선거는 지난달 20일 시작돼 내달 2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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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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