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딕펑스 보컬 김태현, 최연수 부친 최현석 셰프 /사진=최현석 인스타그램 캡처
'흑백요리사' 최현석(52) 셰프에게 '예비 사위'가 생겼다. 첫째 딸인 연기자 최연수(25)가 밴드 딕펑스 보컬 김태현(37)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최연수 소속사 YG케이플러스 측은 29일(한국시간 기준) 오후 스타뉴스에 "최연수가 딕펑스의 김태현과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인 게 맞다. 다만 결혼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태현 소속사 호기심 스튜디오 역시 스타뉴스에 "김태현이 최연수와 결혼을 전제로 잘 만나고 있다"라고 알렸다. 양측 모두 진지한 만남을 인정하긴 했으나 교제 기간, 상견례 등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이에 따라 최현석 셰프는 15세 연하의 '예비 사위'를 맞이하게 되는 경사가 생겼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백수저 팀 셰프로 활약, '독보적' 스타 셰프의 위엄을 견고히 하기도 했다.
특히 최연수는 무려 10년간 '딕펑스 덕질'을 멤버 김태현과 결혼으로 결실을 맺으며, 진정한 '성덕'(성공한 덕후)이 돼 화제다.
최현석 셰프는 지난 2015년 SBS연예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딸들이 요즘 딕펑스에 꽂혀 있다. 그래서 딕펑스 콘서트 티켓 구하러 다닌다"라고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딕펑스를 보면 어떻냐"라는 물음에 "딸들이 좋아한다니까 전 괜히 싫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그해 최현석 셰프는 SNS에 "요즘 완전 꽂힌 딕펑스. 공연 보러 왔어요. 1000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 딕펑스 '철부지'"라며 딕펑스와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까지. 이는 결과적으로 예비 장인과 사위의 역사적 만남이 되며 재조명되고 있다.
아빠마저 딕펑스의 팬으로 만든 장본인, 최연수도 2018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힘들 때 딕펑스 노래를 들으면서 위로를 받는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겼을 때도 딕펑스를 보면서 노력하는 편이다.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좋아했다"라고 열혈 팬심을 고백했었다.
최연수는 2017년 제26회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출전, 이듬해 Mnet 아이돌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도전했다. 작년엔 웹드라마 '돈 라이 라희'에서 고민영 역할을 맡아 열연했다.
김태현은 2010년 딕펑스 보컬로 데뷔, 작곡가이기도 하다. 딕펑스는 2012년 Mnet 서바이벌 오디션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준우승을 거두며 인기를 끌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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