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적자로 일부 초등학교 폐쇄를 추진 중인 시애틀교육구(SPS)가 가필드고교에서 발생한 미성년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역대 최다액인 1,600만달러를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소장에 따르면 가필드고교 여자 농구부의 자원봉사자 코치였던 월터 존스는 정서불안 장애아였던 한 팀 멤버를 그녀가 13세였던 2013년부터 2년간 성폭행 했고, 또 다른 코치인 마빈 홀은 그녀가 17세 때부터 대학에 진학한 후인 21세까지 성폭행 했다.
피해 소녀 측의 폴 시웰 변호사는 역도담당 코치인 존스가 발라드고교에서 해고된 후 SPS가 그를 “재임용 금지” 인물로 지정하고도 가필드가 그를 고용했을 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존스는 소녀와 부모에게 성폭행 사실을 누설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필드고교 남자 농구부의 보조코치였던 홀은 여자 농구부를 도와주다가 당시 17세 된 피해소녀를 알게 된 후 4년간 계속 성폭행했다. 소장에 따르면 그는 소녀가 진학한 타주 대학에까지 찾아갔고 그녀를 시애틀로 데려오기도 했다. 그는 부인과 6명의 자녀를 둔 가장이다.
존스와 홀은 킹 카운티 고등법원에 각각 아동 성폭행 중범죄와 미성년자 대상 성적 부정행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시애틀타임스에 따르면 1,600만달러 보상금 중 SPS는 50만달러만 부담하며 나머지 1,600만달러는 SPS가 가입한 워싱턴주 학교위험 공동관리보험에서 지급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