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러와 위험하고 사악한 동맹으로 전세계 위협할 핵·미사일 기술 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안보보좌관으로 발탁된 것으로 11일(현지시간) 보도된 마이크 왈츠 하원의원(50)은 미국 정부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북한에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을 주장해왔다.
왈츠 의원은 지난 6월 20일 CNN '뉴스 센트럴'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북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무기)의 선적을 차단할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이 보내는 무기가 러시아에 도착하지 못하도록 무기를 실은 선박을 중간에 가로채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왈츠 의원은 "국제 무대에서의 외교적 압력"과 함께 "북한을 지원하는 중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들에 대한 2차 제재(secondary sanction)"도 제안했다.
다만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와의 대화에서 북한에 대한 이런 조치를 언급했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북한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했다. 이란은 불법 원유 수출의 90%를 중국에 판매하고 있고, 중국은 원유를 값싸게 확보하고 있으며, 이란은 그 돈으로 러시아에 드론을 제공하고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왈츠 의원은 지난 6월 18일 폭스 비즈니스 인터뷰에서는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러시아는 북한이 70년간 비축해온 사실상 무한량의 포탄, 탄도미사일과 탄약을 가질 것"이라며 "북한은 전 세계를 위협하는 데 쓸 수 있는 탄도미사일, 핵무기, 우주 프로그램을 위한 첨단기술을 갖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것은 위험하고 사악한 동맹(unholy evil alliance)인데, 바이든 행정부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부가 포탄 수천발의 선적을 차단하고 있느냐? 대북 제재를 유지하고 북한을 봉쇄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를 구축하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그는 "이 행정부의 유일한 답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수십억달러의 백지 수표를 더 쓰는 것뿐"이라며 "내가 본 가장 단순하고, 전략적이지 않은 사고"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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