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명의 한인 연방의원이 탄생했다. 지난 5일 실시된 선거 개표 결과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7지구 선거에 도전한 데이브 민(사진·민주) 후보의 승리가 확정됐다.
CNN과 NBC·ABC 방송 등은 13일 89%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데이브 민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고 전했다. 데이브 민 후보 선거캠프도 이에 앞서 지난 12일 밤 선거전문기관 디시전데스크 HQ(DDHQ)를 인용해 승리 선언을 했고 상대인 스캇 보(공화) 후보도 패배를 인정했다. 이로써 그동안 캘리포니아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해 온 데이브 민 후보는 민주당 소속으로는 캘리포니아 출신 첫 한인 연방의원이 된다.
캘리포니아 총무처의 개표 결과 현황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 현재 데이브 민 후보가 16만4,372표(50.9%)로 스캇 보 15만8,460표(49.1%)에 약 6,000표 가까이 앞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민 후보는 개표 초반에 근소한 차이로 열세를 보이다 중반을 넘어가며 전세를 뒤집었다. 민 후보는 최근 오렌지카운티 내에서 전보다 강해진 공화당 지지세에 맞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렀으나, 첫 출마에서 선전하며 결국 민주당 의석을 지키게 됐다.
한편 연방 하원 캘리포니아 45지구에서 3선에 도전하는 미셸 박 스틸(공화) 의원의 경우 여전히 초박빙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후 5시 현재 이 선거구의 개표가 90% 진행된 가운데 미셸 박 스틸 의원이 14만7,100표(50.4%), 민주당의 데릭 트랜 후보가 14만4,828표(49.6%)로 미셸 박 스틸 의원이 불과 2,272표차로 앞서고 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지난 11일까지만해도 약 7,000표 차로 리드하고 있었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표차가 줄어들어 긴장 속에 추가 개표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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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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