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재중이 10월15일(한국시간) 오후 서울 강서구 등촌동 SBS 공개홀에서 진행된 신인 걸그룹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의 데뷔 앨범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이젠 열애설도 조작되고 있다. 어긋난 팬심이 만들어낸 거짓이 스타들을 멍들게 만들고 있다.
최근 김재중은 '악질' 사생이 조작한 열애설로 몸살을 앓았다. 김재중은 지난 13일(한국시간)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 무슨 열애설 났네. 사진 다 봤는데 저게 왜 나라고 생각하지. 잠잘 시간도 없는데 연애라니. 내가 아니라고 한 게 거짓이면 난 천벌을 받도록 하겠어"라는 글을 올렸다
김재중의 한 사생팬은 SNS을 계정을 통해 '거짓' 열애설을 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일반인 남성을 김재중으로 보일 수 있도록 합성, 조작했다. 게다가 김재중과 교제하는 척 거짓으로 꾸며진 게시글을 올려왔다.
결국 김재중은 사생팬이 조장한 '가짜' 열애설을 해명해야 했다. 그는 "자세히 보니까 조명, 입국 시기, 좋아하는 음식, 손가락 타투? 이런 거 너무 완벽하게 설정한 것 같긴 한데 한 가지 그 커플 사기단은 오점을 남겼다. 난 예쁜 카페를 안 좋아한다. 노상이나 로컬 식당을 좋아한다. 카페가 아니라 국밥에 밥 말고 있었으면 진짜 나도 의심할 뻔했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나를 모르는군. 남자 사진 얼굴도 합성하지. 왜 머리숱 별로 없는 남친 사진을 그대로 쓴 거냐. 하려면 더 정성을 다 해서 보여줘라"라며 "취향도 더 잘 알고 하라고. 그래야 고소를 더 세게 하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름, 주민번호 다 알아냈고 얼굴 사진도 이미 다 받아놨다. 기억났다 누군지"라며 사생팬에게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조작된 열애설로 피해를 본 것은 김재중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걸 그룹 르세라핌의 멤버 김채원도 일본발 황당 열애설에 휘말려야 했다.
당시 일본 한 주간지는 김채원이 한 래퍼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두 사람이 함께 셀카를 남긴 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는 김채원이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와 함께 찍었던 사진을 좌우반전하고 조작한 합성 사진으로 밝혀졌다. 열애 상대로 지목된 남성도 "저건 다 합성한 것"이라며 "나는 일개 팬"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밝혀지기 전 김채원은 순식간에 열애설에 휘말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는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라며 상황을 수습해야 했다.
스타들은 대중의 관심과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산다. 하지만 이들을 향한 과한 애정과 엇나간 팬심이 스타들을 곤욕스럽게 만들고 있다. 거짓말로 점철된 의혹을 만들어낸 팬들로 인해 상처받는 것은 그들이 응원하는 스타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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