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회·관계부처간 연락 담당하는 자리로 정권인수팀서 후보들 검증

비트코인 콘퍼런스에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팀은 그런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다.
백악관에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실제로 생길 경우 가상화폐 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다만 이 자리가 백악관 고위 참모직이나 범정부 정책을 총괄하는 일명 '가상화폐 차르'가 될지는 불확실하다.
소수의 참모를 이끌며 의회, 백악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등 관계 부처 간 연락을 담당하는 역할이 논의됐다고 소식통들은 블룸버그에 전했다.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가상화폐 업계를 적극 끌어안았다.
그는 지난 7월 비트코인 콘퍼런스에 참석해 "미국이 지구의 가상화폐 수도이자 세계의 비트코인 슈퍼파워"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가상화폐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디지털 자산을 규제하려고 한 게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장을 해고하고 가상화폐 관련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신설하겠다고도 약속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현재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하기도 했다.
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가 전날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으며,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이번 주 트럼프와 대화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가 하나 마음에 드는것은 그가 다른 보수처럼 꽉 막힌 정통 보수가 아니라 그냥 보수표를 끌어모으려 보수 행세를 했다는거다. 가상화폐도 지지 하는것을 보면 잘 하는 일이다. 이 기회에 정부 화폐인 달라도 뒤집어 없어 버리고 디지털 화폐로 바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