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2 메인 예고편 공개…회전목마 등장·최승현은 빌런 역

‘오징어 게임2’ 한 장면 [넷플릭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난 그 게임을 멈추려는 거야."
이미 목숨을 건 게임에서 최종 우승자가 돼 상금 456억원을 받았던 성기훈(이정재 분)이 다시 게임의 세계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넷플릭스가 공개한 '오징어 게임' 시즌2 공식 메인 예고편에는 우승자 기훈이 다시 게임에 도전하는 이유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기훈은 주최 측에 다시 게임에 참여하게 해달라고 요구하고, 예전처럼 참가번호 456번을 단다.
그리고 과거 자신처럼 돈이 필요해 절박한 마음으로 모인 참가자들을 단합하려고 애쓴다.
이들에게 게임 룰을 알려주고, 중도에 게임을 중단하고 상금을 나눠 나가려고도 하지만 돈에 눈이 멀어 서로의 죽음을 바라는 사람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
게임 주최 측인 프론트맨(이병헌)과 기훈의 대립도 예고됐다.
프론트맨은 "세상이 바뀌지 않는 한 게임은 끝나지 않아"라고 냉소하지만, 기훈은 거듭되는 혼란과 반목 속에서도 "이 게임을 만든 놈들, 그놈들과 싸워야 한다"고 절규하듯 내뱉는다.
이 절규는 앞서 1일 티저(맛보기) 예고 영상에서 나온 "왜 여길 다시 기어들어 와"라는 대사의 대답이기도 하다.
'오징어게임2'에 새로 나오는 캐릭터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캐스팅 논란을 빚었던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기훈이 참가자들을 살리기 위해 "얼음"을 외치자, "땡"이라는 말과 함께 앞사람을 밀어버린 뒤 히죽 웃는 빌런(악당) 역할로 등장했다.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참여한 용식(양동근)과 그의 엄마 금자(강애심)가 "한 판만 더하면 다 갚고도 남아. 엄마"라고 불안한 대화를 나눈 장면, 암호화폐 투자 방송 유튜버 명기(임시완)의 모습과 투자로 큰 손해를 본 준희(조유리)의 싸늘한 시선도 담겼다.
거대한 세트장과 함께 새로운 게임도 포착돼 호기심을 자아낸다.
기훈과 참가자들은 대형 회전목마에 올라타기도 하고, 운동장에 마련된 무지개 선 앞에 서기도 한다.
시즌1에서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슬치기 등 한국의 놀이문화를 게임에 접목했던 황동혁 감독이 이번에는 어떤 게임을 준비했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오징어 게임2'는 12월 26일 공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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