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주 의회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보궐선거가 내년 1월 17일 실시된다.
라우든 카운티를 포함하는 주 상원 32지구의 경우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 의원이 지난 11월 연방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됨에 따라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그리고 이 선거에 민주당 카난 스리니바산 주 하원의원이 출마하게 되면서 그의 지역구(하원 26지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실시되게 됐다.
연말연시로 분주한 가운데 라우든 카운티 유권자들은 동시에 상·하원 의원을 선출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주 상원 32지구에는 공화당 투메이 하딩(Tumay Harding)과 민주당 카난 스리니바산(Kannan Srinivasan) 후보가 출마했으며 주 하원 26지구에는 공화당 람 벤카타찰람(Ram Venkatachalam)과 민주당 제이제이 싱(JJ Singh) 후보가 출마했다.
백인 못지않게 아시아계가 다수인 이 지역에서 최근 인도계의 정계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민주당 인도계 후보들의 당선이 예상된다. 이 지역의 정당 선호도도 민주당 62%, 공화당 38%로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보궐선거를 준비하는 공화당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보궐선거는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조직적으로 동원할 경우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이미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글렌 영킨 주지사와 윈섬 얼-시어스 부지사가 지원유세에 나선다. 13일(금) 오후 6시30분 리스버그에서 열리는 하딩 후보 후원행사에 참석해 연설할 예정이다.
지난 대선 승리로 고무된 공화당은 이번 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11월 주지사 선거까지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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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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