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비공식 추산 4만명…전광훈 “대통령, 겁 먹지 말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국회 표결이 이뤄지는 14일(한국시간) 보수 성향 단체가 광화문 일대에 집결했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자유통일당, 전국안보시민단체총연합 등이 주최한 집회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4만명이 모였다. 주최 측 추산은 100만명이다.
이들은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 모여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한동훈 척결", "민주당 해체", "주사파 척결", "탄핵을 반드시 막아라" 등 구호를 외쳤다.
경찰은 이 구간 모든 차로와 인도의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국회가 탄핵소추안 표결을 시작한 오후 4시께 연단에 오른 전광훈 대국본 의장은 "윤 대통령이 이번에 계엄을 하는 과정을 보니까 정치도 천재가 됐다"며 "대통령은 겁 먹지 말고 광화문 시민들을 믿어달라"고 말했다.
홍수환 한국권투위원회 명예회장도 무대에 올라 "우리가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때리고 또 때려야 이긴다. 하느님도 우리편"이라며 탄핵소추안 부결을 호소했다.
시청역에는 오전부터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장년층이 주로 쏟아져 나왔다.
한 참가자는 '윤석열 계엄령은 정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신문을 역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건네면서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일주일 전 같은 시간에는 최대 2만명이 모였지만, 이날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전주보다 크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참가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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