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추천 헌법재판관 3인 인청특위 구성… “24일 전 청문회 마칠 것”
![[尹탄핵소추] 여야, 尹 탄핵심판에 헌재 ‘9인 체제’ 복구 시동 [尹탄핵소추] 여야, 尹 탄핵심판에 헌재 ‘9인 체제’ 복구 시동](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24/12/15/20241215155139671.jpg)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이하 한국시간)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가 현재 ‘6인 체제’에서 탄핵심판 결론을 내릴 수 있을지, 조기에 ‘9인 체제’로 복귀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은 지난 10일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공개변론. 왼쪽부터 김복형, 정정미, 이미선 재판관,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김형두, 정형식 재판관. [연합]
여야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올해 안에 마무리하기로 15일(이하 한국시간) 가닥을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청구에 대한 헌재 심리가 시작되는 가운데, 재판관 공석 세 자리가 채워지면서 헌재가 9인의 '완전체'로 심리를 진행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여야가 추천한 헌법재판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정계선(55·사법연수원 27기) 서울서부지방법원장과 마은혁(61·29기) 서울서부지법 부장판사, 국민의힘이 추천한 조한창(59·18기) 변호사다.
국민의힘은 이들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이날 확정했다.
3선의 정점식 의원이 인청특위 위원장, 곽규택 의원이 여당 간사를 맡기로 했으며 김대식 김기웅 박성훈 의원이 참여한다.
민주당은 간사인 김한규 의원을 비롯해 박주민 민병덕 김기표 김남희 박희승 이용우 의원을 위원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야는 이달 24일 이전에 청문회를 마치는 것으로 큰 방향을 잡았다고 여야 관계자들이 전했다. 21일과 23∼24일 사흘간 청문회를 여는 방안과, 23∼24일 이틀간 청문회를 여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면 국회 절차는 마무리되고, 이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들을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연내에 '9인 체제'가 완성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 돌입한 만큼, 관련 절차를 빠르게 진행해 헌재의 9인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말했다.
인청특위에 참여하는 민주당의 한 의원도 "민주당으로서는 당연히 9인 체제가 조기에 복구되는 것이 좋다"며 "국민의힘 역시 여론 등을 고려하면 굳이 재판관 세 자리를 오래 공석으로 둘 이유가 없다. 한 권한대행도 임명을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헌법 113조에 따라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결론을 현재의 '6인 체제'에서도 내릴 수 있다고 보지만, 현직 대통령의 진퇴를 정원의 3분의 2만으로 결정하는 데 여야는 물론 헌재의 부담도 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