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참석…권한대행 맡고 첫 외부 공개행사
▶ “상속·증여세 개정안 국회에 다시 제출해 통과되도록 노력할 것”

(서울=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10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4.12.16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한국시간) "여야 정치권, 국회의장을 모두 포함하는 협의체가 발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러 가지 난제들을 그런 협의체에 올려서 논의·소통하고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전날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으며, 정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국정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여야를 포함한 국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민의힘은 여전히 여당이고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당정 협의를 통해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정치를 끝까지 하려고 한다"며 이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기업인들이 세율 인하를 요구해 온 상속·증여세법의 재추진 의사도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여러 중견기업인들이 중요한 애로 사항으로 말씀하시던 상속세 분야에 대한 정부 안을 만들고 국회에 제출했지만, 마지막 예산 협상 과정의 어려움 때문에 일단 폐기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상속·증여세 완화 법안을 다시 국회에 제출해 이른 시일 내에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상속세와 증여세의 최고세율을 인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야당의 반대로 부결·폐기됐다.
이날 행사는 한 권한대행이 지난 14일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맡은 이후 처음으로 참석한 외부 공개행사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