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검 중수부장 때 尹과 인연…’특수통’ 윤갑근 전 고검장도 합류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와 탄핵심판을 받게 된 윤석열 대통령의 변호인단을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끈다.
윤 대통령 변호인단 측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 변호인단 대표(가칭)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내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이날 또는 17일(한국시간)에 정리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검찰 재직 때 대표적인 '강력통' 검사로 통했다. 서울중앙지검 3차장 시절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 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하고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을 맡는 등 '특수통'으로도 분류됐다.
2009년부터 대검 중수부장을 맡아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를 이끌었는데, 당시 2010년 중수2과장이었던 윤 대통령과 각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들어 국민권익위원장, 방통위원장을 연이어 맡았다.
변호인단에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도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고검장도 강력통으로 출발해 중앙지검 특수2부장에 이어 특수부를 지휘하는 3차장을 연속으로 2년 재직한 대표적 '강력·특수통'이다.
윤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검사장 출신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도 변호인으로 거론됐지만, 후방에서 자문 역할만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변호인단 등과 함께 검찰 소환조사 등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윤 대통령 측에 공문과 우편을 통해 2차 출석요구서를 보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 역시 윤 대통령에게 18일 오전 10시 공수처 청사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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