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 정 시장, 150년만에 처음
▶ ‘주민들 압도적 지지 받아’ 당선
한인 정치인이 풀러튼 시의회에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이번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프레드 정 부시장이 150년 시 역사상 처음으로 3차례에 걸쳐서 시장에 선임되었다. 풀러튼 시의회는 지난 17일 가진 미팅에서 찬성 3표, 반대 2표로 프레드 정 부시장을 시장으로 선임했다.
프레드 정 시장은 “계속해서 풀러턴 주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특히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목소리를 내며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한 “미국에서 자라나는 한인 청소년들에게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풀러튼 시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프레드 정 시장은 시의회의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에서의 적극적인 참여하고 있다. 그의 3번째 시장직 임명은 풀러튼 시의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과 2023년 2차례에 걸쳐서 시장을 역임한 정 시장은 올해 부 시장을 맡으며 2025년에는 다시 시장직에 선임된 것이다.. 그는 최근 11월 시의원 선거에서 72%라는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한편,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풀러튼 시의원에 당선되었던 정 시장의 지역구인 풀러튼 제1지구는 부촌인 에머리지 하이츠, 팍스 주니어, 서니힐스 고교 인근으로 OC 최대 한인 밀집지역이다. 유권자 4명 중에서 1명 꼴이 한인이다.
풀러튼 전체 한인 유권자 6,006명 중에서 절반 이상이 이곳에 모여 살고 있다. 이 지역은 또 한인 유권자 수가 민족별로 분류하면 가장 많다. 아시안 유권자는 40%로 인종별로 최다이다.
5살 때 부모와 함께 남가주로 이주해온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은 지난 1988년부터 풀러튼에 서 거주해오고 있고 청소년기에 4.29폭동의 아픔을 부모와 함께 겪으면서 성장했다.
USC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정 시장은 풀러튼 시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가 잘 대변 되지 않는 것 같아서 출마를 결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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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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