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정부가 비콘힐 주택가의 공터 한 블록을 통째로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17 애비뉴 S와 S 워커 스트릿 코너의 사유지 1.38 에이커를 550만달러에 매입해 공원으로 조성, 이 지역의 부족한 녹색공간을 확장하려는 시정부 계획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노스 비콘 힐 동네와 레이니어 밸리 동네 북쪽 언덕배기 사이에 위치한 이 땅은 단독주택 10채가 들어설 수 있는 규모이지만 현재 빈집 한 채와 헛간 몇 개가 있을 뿐이다. 이들 두 동네엔 아파트 건축 붐이 불고 있으며 조닝(토지용도) 규제완화에 따라 앞으로 개발이 더 거세질 전망이다.
주민들과 일부 시민단체는 이 땅의 공원조성 청원서를 이미 2010년 시정부에 제출했다. 당시 의견통일이 안 돼 있던 땅 소유주들은 코비드-19 팬데믹 후 텍사스주의 한 부동산개발업자에게 이 땅을 매각했다. 하지만 개발업자가 지난해 도산하면서 시정부가 매입기회를 잡게 됐다.
공원국은 이 지역에 비콘 힐 플레이필드 등 공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레이니어 밸리 주민들, 특히 노인과 어린이 및 장애인들이 공원에 가기 위해 언더배기를 오르내리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공원국은 550만달러 대금은 오퍼로 제시한 금액이며 내년에 매입이 성사되면 킹 카운티 정부의 지원금으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히고 공원조성의 구체적 계획이나 시기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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