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불화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와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가 국보로 지정됐다.
26일(한국시간)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경남 합천 해인사 영산회상도는 비단 바탕에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다. 가운데 석가여래는 크게 부각하고 나머지 도상은 하단에서부터 상단으로 갈수록 작게 그려 상승감을 표현했다.
모든 불보살의 얼굴과 신체를 금으로 칠하고 모든 존상의 복식 문양을 가는 금선으로 세밀하게 표현해 화려함을 더했다.
경북 김천 직지사 석가여래삼불회도도 1980년 보물로 지정됐다가 이번에 국보로 승격됐다.
중앙에 영산회상도를 두고 좌우에 약사여래설법도, 아미타여래설법도를 둔 3폭의 그림이다. 현존하는 삼불회도 중 3폭이 온전하게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불화로 꼽힌다.
이 작품은 조선 후기에 유행한 공간적 삼불회도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장대한 크기에 수많은 등장인물을 섬세하고 유려한 필치로 그려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나전국화넝쿨무늬상자'는 국가유산청이 지난해 일본에서 환수한 유물이다. 전형적인 고려 나전칠기 제작 방식인 목심저피법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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