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 측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 대전 콘서트를 연기했다.

소속사 YPC는 30일(한국시간 기준) "1월 4일 진행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탄생 Concert - 대전'은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는 추후 대관 측과 협의 후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이라며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제주항공 2216편 사고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제주항공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께 181명이 탑승한 방콕발 무안행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에 착륙 과정에서 사고를 당했다. 여객기에는 승객 175명, 승무원 6명이 탑승한 가운데 승객 175명, 승무원 4명 사망, 생존자 2명(승무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1월 4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와 애도를 표하기로 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