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현역 미군이 타고 있었다고 AP통신이 복수의 법 집행 당국자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AP는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있다가 폭발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신원이 현역 군인(육군)인 매튜 리벨스버거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1일 오전 8시 40분께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갑작스럽게 폭발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폭발로 운전자인 리벨스버거가 사망하고 인근에 있던 7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건은 같은 1일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사건과 더불어, 또 하나의 테러 사건이었을 가능성에 미국 수사당국은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 두 사건의 연계는 드러난 것이 없지만 뉴올리언스 사건 용의자인 샴수드 딘 자바르(42·사망)가 퇴역 군인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호텔 폭발 사건 관련자가 현역 군인이라는 사실이 단순한 우연일지 여부가 관심을 모으는 형국이다.
자바르도 현역 시절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육군 기지에서 일한 적이 있지만 두 사람이 그곳에서 복무한 시기와 임무가 겹치지는 않는다고 미국 수사당국 관계자가 AP에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