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시오스 보도 “핵무기 개발 대비 선택지 논의…바이든, 결정하지는 않아”

조 바이든 대통령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핵무기 원료인 우라늄 농축을 계속하는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 전에 핵무기 개발을 추진할 경우 이란 핵시설을 공습하는 방안을 한때 검토했다고 온라인매체 악시오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국가안보팀은 약 한 달 전 회의에서 이란의 핵무기 개발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선택지와 시나리오를 논의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고 소식통들은 악시오스에 전했다.
한 당국자는 백악관이 어떤 새로운 정보가 있어서 회의를 한 것은 아니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결정을 도출하고자 하는 회의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의 취지에 대해 이란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 전에 우라늄을 핵무기급인 순도 90%로 농축하는 등 핵무기 개발에 나설 경우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시나리오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현재 백악관 내에는 이란의 핵시설을 겨냥한 군사 대응 옵션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고위 참모 일부는 이란이 핵 프로그램에 속도를 내고 있어 공습할 필요가 있으며 이란이 이스라엘과 싸우면서 약해져 공습할 기회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을 포함한 일부 참모는 이란의 방공 및 미사일 역량이 저하되고 이란 대리 세력이 크게 약화했기 때문에 공습이 성공할 확률이 올라가고 이란의 보복과 역내 긴장 고조 위험이 감소할 것으로 생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을 몇 주 앞두고 극적인 공습을 할 필요가 있는지 이란이 공습을 정당화할만한 행동을 했는지 질문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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