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미국 재무부 전산망 해킹 사건과 관련해 6일(현지시간)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에게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허 부총리와 화상 통화를 하고 중국 정부가 후원하는 행위자들의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과 미·중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미 재무부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옐런 장관과 허 부총리는 또 양국의 경제발전에 대해 논의했으며 실무그룹 회의에서 이뤄진 진전에 대해서도 검토했다고 미 재무부는 전했다.
옐런 장관은 중국의 비시장적 관행과 정책, 과잉 생산 문제에 대해 제기해온 우려를 거듭 표명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중 양국의 경제 관계에 계속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옐런 장관은 지난해 4월 베이징에서 허 부총리를 만났을 때도 비슷한 메시지를 전하며 과잉 생산을 억제하라고 경고한 바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옐런 장관은 또 중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를 위해 물질적 지원을 제공할 경우 직면하게 될 "중대한 결과"를 강조했다고 미 재무부는 덧붙였다.
앞서 중국 정부를 배후에 둔 것으로 의심되는 해커가 지난달 미 재무부 전산망에 침투해 일부 정보를 탈취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 재무부는 해커가 접근한 컴퓨터가 여러 대라고 밝혔으나 정확한 피해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이를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건"으로 규정하고 조사에 나섰으나 중국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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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깨를 믿는 인간이 있나? 바퀴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인간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