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6일 트럼프 당선인 옆에서 투자 계획 발표한 손정의(좌)[로이터]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7일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과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정상회담을 앞두고 조언을 얻었다.
8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한 손 회장과 전날 만찬을 함께 하며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경제 정책과 미일 관계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손 회장은 만찬 후 기자들과 만나 "총리가 '미일 관계가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 가르쳐 달라. 새 정권이 경제 등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느냐'고 물어 작년 12월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에서 회담했을 때 이야기와 인상 등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을 먼저 만난 손 회장에게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한 정보를 얻으며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성격을 띤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은 지난달 일본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 당선인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면담한 뒤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1천억 달러(146조원) 규모 대미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일본 언론은 이시바 총리가 트럼프 당선인이 이달 20일 취임한 뒤인 다음 달 이후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정상회담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도쿄의 한 식당에서 마련된 이 만찬에는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이 동석했다.
만찬에서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을 불허한 것도 화제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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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람통을 상대할때는 돈을 들고 가서 바치는게..그것도 푼돈말고 큰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