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서 일자리를 찾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으로 치면 아직도 괜찮은 편이지만 과거 시애틀이 자랑했던 ‘최고의 일자리 시장’에선 밀려나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금융정보사이트인 월렛허브가 연방 노동통계 자료를 근거로 전국 182개 도시권을 대상으로 31개 항목을 조사해 ‘일자리 찾기 좋은 도시’ 랭킹을 매겨 7일 발표했다.
월렛허브는 실업률이나 일자리기회 증대, 월급, 전반적인 고용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 결과 시애틀시는 전국 182개 도시 가운데 3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위에서 무려 23계단이나 추락한 것이다.
시애틀은 2010년대 아마존을 중심으로 일자리찾기 최고 도시였으나 열기가 다소 식으면서 10위 언저리로 떨어졌으나 이제는 무려 30위권으로 떨어진 것이다.
31개 항목을 묶어 고용시장과 일자리를 둘러싼 사회-경제적 순위 등 2개의 대분류로 집계한 결과, 시애틀은 고용시장 자체가 전국 46위로 파악됐다. 사람을 구하는 일자리 자체가 적어졌다는 의미이다. 반면 연봉 등을 따진 사회 경제적 순위는 18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주요 도시들의 랭킹도 조금씩 하락했다. 지난해 전국 84위였던 스포캔은 올해 88위로, 지난해 99위였던 타코마 129위로, 지난해 150위였던 워싱턴주 밴쿠버는 162위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오리건주에서는 포틀랜드가 지난해 62위였으나 올해는 69위로 다소 밀렸고, 지난해 111위였던 세일럼은 올해 104위로 다소 올랐다.
이번 랭킹은 업종에 구분없이 전반적인 일자리 찾기를 위한 것이지만 대졸자 등 고학력자 하이테크 직종에 있어서는 시애틀이 여전히 전국 최상위권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서 가장 일자리 찾기에 좋은 도시는 애리조나 스캇데일이었으며 피츠버그, 컬럼비아, 사우스 벌링턴 등이 2~5위를 기록했다.
미 전국에서 일자리 찾기가 가장 힘든 곳은 테네시주 멤피스였으며 디트로이트, 샌 더나디노, 아우구스타, 배튼 로그 등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