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총각들은 상대적으로 데이트 상대를 만나거나 결혼을 하기에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미혼 남성에 비해 미혼 여성이 20% 이상 적기 때문이다. 결국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20% 이상 많다는 이야기다.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으로 45세 미만 미혼 남성과 여성을 비교한 결과, 시애틀에선 미혼 여성 100명에 미혼 남성 비율이 120.5명에 달했다.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에 비해 20.5%가 많다는 것이다.
시애틀에서 미혼 남성이 많다는 것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등 테크직종 일자리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 전국 50개 도시를 기준으로 미혼 남성 비율이 많은 도시들 순위에서 시애틀은 전국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실리콘밸리가 있는 산호세로 미혼 남성 비율이 123.9에 달했고, 텍사스주 오스틴이 122.3으로 2위,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121로 3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테크산업 도시가 아니라 군사산업 도시이다. 시애틀이 4위를 차지한 가운데 애리조나 메사가 119로 5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혼 여성이 미혼 남성보다 가장 많은 도시는 볼티모어로 파악됐다. 볼티모어에선 미혼 여성 100명에 미혼 남성이 86.4명에 불과했다. 여성이 14% 정도 많다는 의미이다.
워싱턴DC도 86.4, 보스턴 90.7, 필라델피아 91.2, 멤피스 91.3으로 여초 도시로 평가됐다.
데이트는 흔히 ‘숫자의 게임’이라고 불린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특별한 사람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남녀 숫자 비율로 연애의 성공 여부를 쉽게 판단할 수 없겠지만 시애틀 미혼 남성들은 미혼 여성을 만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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