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에 맞춰 수도 워싱턴D.C.에서 대규모의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이 시작될 전망이다.
미 NBC 방송은 9일 트럼프 당선인측 인사들이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불법 체류 외국인 단속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최종 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워싱턴 D.C. 지역의 건설업과 요식업, 농업 등의 분야가 단속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ICE 요원들이 각 업체를 급습해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불법 체류 외국인을 체포하겠다는 것이다.
범죄기록이 있는 외국인뿐 아니라 불법 체류자 전체가 단속 대상이 됐다는 이야기다.
소식통에 따르면 ICE의 대규모 단속은 이르면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 당일 즉시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측 인사들은 ICE가 대규모 단속을 당장이라도 실시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는지를 반복적으로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대규모 단속은 “미국 역사상 최대규모의 이민자 추방에 나설 것”이라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에 따른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과감한 국경 차단 조치에 나서는 한편 최대 2천만 명으로 추산되는 불법체류 외국인을 대상으로 추방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전 집권 시기에도 멕시코와 접한 남부 국경에 이민자 유입을 막기 위한 장벽 건설과 함께 ICE의 불법 이민자 체포·추방 강화 등의 정책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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