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재진 몰리자 신규 출입 통제 강화…태극기 집회에 정문 봉쇄도
윤석열 대통령이 15일(한국시간) 체포돼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정부과천청사 5동 내부는 다소 차분한 분위기다.
현재 공수처는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에 대한 외부인 출입 통제 조치를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 중이다.
앞서 공수처는 5동 2층과 3층에 대해서는 외부인 출입을 지속해 통제해왔는데, 이날도 두 층에서 외부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그 외 층수 직원도 평소처럼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는데, 점심시간을 맞아 직원들이 커피를 들고 산책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일각에서는 조사 당일 해당 건물에 대해 전면 출입 통제 지침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전면 통제까지는 취하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취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취재진에 대한 5동 출입 통제는 더욱 강화된 상태다.
이날 공수처는 청사 내 기자 인원이 수용 가능 인원을 초과했다며 별도 공지 시까지 과천청사 5동에 대한 신규 출입(예약 방문, 일일 방문 등)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청사 외부에서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의 체포 반대 집회가 진행돼 다소 소란스러운 분위기다.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싸우겠다"는 팻말과 태극기를 들고 고함을 지르며 시위 중이다.
경찰은 확성기로 "흥분을 가라앉히시고 신고된 집회 장소로 이동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지만 이들은 같은 자리에서 집회를 이어가는 중이다.
집회에 따른 충돌 가능성을 우려한 경찰은 청사 정문을 봉쇄했다. 이에 청사 직원은 주로 옆에 위치한 문으로 드나들었는데 인원이 몰리면서 옆문 앞에서 줄을 서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이날 체포돼 오전 11시부터 공수처에서 조사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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