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지 이틀째인 16일(한국시간) 곳곳에서 시민들의 찬반집회 등이 이어진다.
진보진영 집회를 이끌어 온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파면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광화문 동십자각 인근에서 범시민대행진을 계속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에 주권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국회를 통해 내란특검법 제정을 촉구하는 등 대응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서울서부지법 앞에선 한 보수 단체가 오전에 규탄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으나 실제 집회가 열리지는 않았다.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이 열리는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선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 등 보수단체들이 오후 1시부터 탄핵 반대 집회에 나선다.
전광훈 목사가 주축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는 같은 시간 윤 대통령이 구금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대통령 지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윤 대통령의 구속과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도 예정돼 있다.
'퇴진너머차별없는세상 전국대학인권단체연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부지법에 청구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서부지법 앞에서 영장 발부를 요구하는 철야 농성을 하기로 했다.
촛불행동은 오후 7시 종로구 송현공원 앞에서 탄핵 촉구 집회를 계속한다.
또 용산 촛불행동은 낮 12시 용산구 삼각지역 앞에서, 서울의소리는 오후 6시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국민의힘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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