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지니아 교통부 소속 차량이 제설 작업 중이다.
지난 주 워싱턴 일원에 큰 폭설이 내린 가운데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많은 주민들이 부실 제설작업에 분통을 터트렸고 이 여파로 카운티 당국이 실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언론매체인 FFXNOW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회는 지난 6일 워싱턴 일원을 강타한 폭설을 치우는 제설 작업과 관련해 버지니아 교통부(VDOT)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답변을 찾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이번 교통부의 제설 작업이 주민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서비스 수준에 한참 부족하다”며 “특히 일부 지역은 잘 제설된 반면 일부 지역은 제설 작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카운티 측은 이어 “페어팩스 카운티 대부분의 도로가 버지니아 주 정부의 권한 하에 있고, 주 정부는 자체 인력과 계약업체를 동원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며 “따라서 해당 도로의 제설 작업 책임은 페어팩스가 아니라 주 교통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당국까지 부실 제설작업 원인 규명에 나선 배경에는 많은 주민들의 불만 제기가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어팩스 카운티에는 최근 폭설 후 수일이 지나도록 쌓인 눈이 녹을 정도로 기온이 오르지 않으면서 일부 도로는 빙판길로 변하거나 여전히 눈이 쌓인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