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턴, 이란 암살 위협 때문에 바이든 정부에서 경호 받아와
▶ 트럼프, 2020년 대선서 바이든 옹호한 前당국자 비밀인가 취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첫 임기 때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으나 이후 관계가 틀어진 존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정부의 경호를 없앴다고 CNN이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취임하고 불과 몇시간만에 주요인사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SS)이 볼턴 전 보좌관에 제공해온 경호를 중단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란의 암살 위협 때문에 경호를 받아왔다.
볼턴 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지난 2019년 11월 해임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이 백악관을 떠나자마자 경호를 없앴으나,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2021년 이란의 암살 위협을 이유로 경호를 다시 제공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CNN에 제공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결정을 했다는 게 실망스럽지만 놀랍지는 않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내가 그의 국가 안보 정책을 비판했는데도 2021년에 비밀경호국의 경호 기간을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행정명령에서 전직 정보 당국자 51명과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한 비밀 취급 인가도 취소했다.
전직 정보 당국자 51명은 2020년 대선 당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차남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헌터의 노트북과 이메일이 갑자기 공개되자 러시아의 정보 작전으로 의심된다는 서한을 작성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명령에서 이들이 정치 절차를 조작하고 민주주의 제도를 약화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에 대해선 그가 백악관에서 해고된 뒤 정부 업무를 통해 알게 된 민감한 정보를 담은 회고록을 발행해 기밀을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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