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틴이 종전 협상 거부시 추가 제재’ 질문에 “그럴 가능성 크다”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바이트댄스가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을 인수하고 싶다면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 기자회견에서 머스크 CEO의 틱톡 인수에 열려 있냐는 질문에 "그가 (틱톡을) 사기를 원한다면 난 열려 있다"고 답했다.
틱톡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의 '틱톡금지법'이 지정한 지난 19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음에 따라 미국 내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 틱톡 금지를 75일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제3자에 팔려 서비스가 계속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구상하는 틱톡 매각 방안과 관련해 "누가 틱톡을 사서 (지분) 절반을 미국에 주면 우리가 거기에 허가(미국 내 사업권)를 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틱톡의 미국 서비스가 중단되면 틱톡이라는 기업이 아무 가치가 없지만 미국에서 계속 사업을 할 수 있으면 기업 가치가 엄청나기 때문에 미국에 지분 절반을 줘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한편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추가 제재를 부과하겠냐는 질문에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답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그것을 들여다 볼 것이다. 우리는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와 대화하고 있다.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매우 곧 대화할 것이며 우리는 이 모든 게 어떻게 되는지 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유럽연합(EU)이 지금 내는 것(방위비)보다 훨씬 더 많이 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은 우리보다 EU에 더 영향을 준다. 우리는 중간에 바다가 있지 않으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경제 규모의 5%로 높여야 한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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