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핵무기 4∼5년 내로 美 따라잡을 것…中러와 비핵화 원한다”

다포스포럼 화상연설하는 트럼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함께 서로 보유한 핵무기를 줄이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원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 화상연설에서 "중국과 매우 잘하고 잘 지내기를 기대한다. 특히 중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을 끝내는 것을 도와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에 엄청난 영향력을 갖고 있고, 우리는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면서 지난 17일 이뤄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이 문제를 언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비핵화를 보고 싶다"며 자신이 지난 2020년 대선 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러시아 양국의 비핵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다. 중국은 현재 우리보다 훨씬 적은 핵무기를 갖고 있지만 중국은 향후 4, 5년 내로 어느 시점에 우리를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구상을 정말 좋아했다. 그리고 난 우리가 세계 다른 국가들도 따르게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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